누워서 건강해진 비결…럭스나인, 침대에 헬스케어 적용
기사내용 요약 CES 현장서 사업·기술 미팅 360여건 진행 누워서 건강관리 콘셉트에 해외 기업 관심 오는 2024년 출시 예정…특허 기술 차별화 |
[서울=뉴시스] 토종 매트리스 업체인 럭스나인이 지난 5일부터 나흘 동안 세계 최대규모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운영한 디지털 헬스케어 브랜드 바디로그 부스 전경. (사진=럭스나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토종 매트리스 업체인 럭스나인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매트리스가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럭스나인은 지난 5일(현지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단독 부스를 차리고 시장 상황을 점검한 결과 사업 미팅만 360여건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단순 부스 방문객을 제외한 규모다. 럭스나인 관계자는 “제품을 체험하려는 참관객을 물론 협업 등을 타진하는 요청이 쇄도했다”며 “중국 관영 CGTN, 멕시코 방송국 등에서 부스를 방문하는 등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럭스나인이 이번에 CES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었던 데는 매트리스 하나로 여러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이 주효했다.
럭스나인 측은 “매트리스에 누워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바디로그 매트리스 기어’와 흉부패치 하나로 심전도, 생체활력 징후는 물론 일초 낙상 감지와 낙상 후 상태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바디로그 흉부패치’를 출품했다”고 말했다.
일초 낙상 감지는 이용자가 침대에서 떨어졌을 경우, 이를 순간적으로 감지해 부상 유무는 물론 병원 등 응급 출동 기관 보고까지 제공하는 기능이다. 일부 글로벌 IT기업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불안정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가령, 이용자가 아닌 단말이 침대나 탁자 밑으로 떨어져도 이를 낙상 사고로 감지하는 등 과민 반응을 하는 경우다.
이에 대해 럭스나인 관계자는 “단순히 단말이 추락하는 충격을 이용자가 사고가 당하는 것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세밀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완성도는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럭스나인은 이번 CES에서 선보인 제품군을 바디로그 브랜드로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한다는 계획이다. 김인호 럭스나인 대표는 “매트리스·베개를 주력으로 하는 럭스나인 브랜드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헬스케어 제품은 바디로그 브랜드로 선보일 것”이라며 “조급하게 선보이기보다는 품질을 높이는 과정을 거쳐 오는 2024년에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럭스나인은 출시를 서두르기 보다 제품의 완성도와 기술의 차별성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특허 출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출원하기 시작한 발명 특허 7개 중 2개가 1월 현재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호 기자(song@newsis.com)
입력2023.01.16.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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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건강해진 비결…럭스나인, 침대에 헬스케어 적용
기사내용 요약
CES 현장서 사업·기술 미팅 360여건 진행
누워서 건강관리 콘셉트에 해외 기업 관심
오는 2024년 출시 예정…특허 기술 차별화
[서울=뉴시스] 토종 매트리스 업체인 럭스나인이 지난 5일부터 나흘 동안 세계 최대규모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운영한 디지털 헬스케어 브랜드 바디로그 부스 전경. (사진=럭스나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토종 매트리스 업체인 럭스나인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매트리스가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럭스나인은 지난 5일(현지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단독 부스를 차리고 시장 상황을 점검한 결과 사업 미팅만 360여건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단순 부스 방문객을 제외한 규모다. 럭스나인 관계자는 “제품을 체험하려는 참관객을 물론 협업 등을 타진하는 요청이 쇄도했다”며 “중국 관영 CGTN, 멕시코 방송국 등에서 부스를 방문하는 등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럭스나인이 이번에 CES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었던 데는 매트리스 하나로 여러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이 주효했다.
럭스나인 측은 “매트리스에 누워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바디로그 매트리스 기어’와 흉부패치 하나로 심전도, 생체활력 징후는 물론 일초 낙상 감지와 낙상 후 상태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바디로그 흉부패치’를 출품했다”고 말했다.
일초 낙상 감지는 이용자가 침대에서 떨어졌을 경우, 이를 순간적으로 감지해 부상 유무는 물론 병원 등 응급 출동 기관 보고까지 제공하는 기능이다. 일부 글로벌 IT기업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불안정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가령, 이용자가 아닌 단말이 침대나 탁자 밑으로 떨어져도 이를 낙상 사고로 감지하는 등 과민 반응을 하는 경우다.
이에 대해 럭스나인 관계자는 “단순히 단말이 추락하는 충격을 이용자가 사고가 당하는 것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세밀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완성도는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럭스나인은 이번 CES에서 선보인 제품군을 바디로그 브랜드로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한다는 계획이다. 김인호 럭스나인 대표는 “매트리스·베개를 주력으로 하는 럭스나인 브랜드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헬스케어 제품은 바디로그 브랜드로 선보일 것”이라며 “조급하게 선보이기보다는 품질을 높이는 과정을 거쳐 오는 2024년에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럭스나인은 출시를 서두르기 보다 제품의 완성도와 기술의 차별성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특허 출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출원하기 시작한 발명 특허 7개 중 2개가 1월 현재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호 기자(song@newsis.com)
입력2023.01.16.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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